학업일기를 굉장히 오랜만에 적는다. 언리얼엔진 강의를 들은지 50일이 지났다. 최근엔 코로나로 현강과 함께 온라인 학습도 병행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직접 강의실에 와서 듣는게 집중이 더 잘되는 것 같고, 다른 열심히 듣는 수강생 분들의 모습을 보며 자극을 받을 수 있어 좋은 것 같다.
50일까지 굉장히 많은 내용을 보냈다.
우선 직접 프로젝트를 하나 기획해 레벨 디자인을 마쳤다.
대부분 다른 수강생 분들은 다른 미디어의 공간을 모작하거나 실제 장소를 재현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는데, 나는 내가 만들고 싶은 콘텐츠의 Sci-Fi 테마를 살려 디자인을 진행해 보았다.
북미쪽에서 Sci-Fi 테마의 게임이 많다보니 높은 퀄리티의 에셋을 많이 얻을 수 있었지만
아무래도 첫 공간 디자인이다보니 기획 능력도 많이 떨어지고, 실내에서의 라이트 구현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처음 라이트 작업의 경우 파라미터 수정을 안하고 포인트라이트를 무작위로 배치하는 무식한(?) 짓을 했는데 이후 강사님의 피드백을 받고 언리얼 공식사이트에서 light 관련 강의를 수강하고 다시 한번 작업하며 퀄리티를 높였다.
레벨 디자인을 마치고 최근에는 강사님께서 본격적으로 블루프린트 강의를 진행해 주시고 계신다.
프로그래밍 자체는 경험이 많아도 비쥬얼 스크립팅은 처음 접하는 분야라, 구현에서 데이터 입력, 출력에 아무래도 많은 어색함이 느껴진다.
오늘은 강의 중 시험과제로 두 Vector3 사이의 거리를 계산해 출력하는 함수를 만들어 보는 과제를 수행했다.
완성한 Distance 함수의 내부는 다음과 같다. 3차원상 거리를 구하는 간단한 공식이 다음과 같이 복잡하게 전개되는 걸 보니, 아직은 블루프린트의 효용성이 크게 와닿지는 않는다.
그래도 언리얼 작업에서 필수적인 요소이니 좀 더 시간을 들여 필요한 노드들도 외우고, 익숙해질 필요가 있을 것 같다.